[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조시 베켓이 소감을 전했다.
베켓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오른팔 긴장 완화를 위해 갈비뼈를 제거하는 대형 수술을 받았던 그는 수술 이후 첫 실전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 복귀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시 베켓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이어서 “구속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패스트볼이 90~93마일 정도 나온 거 같다. 지금 단계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구속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2007년 20승, 2009년 17승을 기록하며 보스턴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베켓의 투구를 지켜 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던지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첫 등판인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투구 수를 늘려가야 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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