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의 빈자리를 불펜 투수들로 메운 LA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패했다. 시애틀의 최지만은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1-4로 졌다.
↑ 5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시애틀의 경기에서는 반 슬라이크 부자가 오더지를 교환해 화제가 됐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윌슨, 잰슨, 페레즈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지만, 하웰과 라이트는 각각 4피안타 3실점(2자책),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6회 마운드에 올라온 크리스 위드로우는 2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지난 등판의 부진을 만회했다.
시애틀의 최지만은 6회말 수비에서 저스틴 스목과 교체 투입됐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드 패터슨을 맞아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를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앤디 반 슬라이크와 스캇 반 슬라이크, 두 부자가 상대팀으로 만났다. 둘은 경기 시작 전 오더지를 교환하러 나와 이목을 끌었다. 아버지 앤디는 시애틀의 1루 코치로, 아들 스캇은 1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다저스가 수비를 할 때마다 1루에서는 부자 상봉의 풍경이 연출됐다.
이밖에 신시내티의 조니 쿠에토는 2 2/3이닝동안 4개의 삼진을 뺏었지만, 홈런 2개를 포함해 7피안타 6실점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신시내티는 캔자스시티에 5-9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메디슨 범가너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던진 라이언 보겔송도 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제이크 더닝은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MLB 시범경기 결과(3월 5일)
캑터스 리그 – 시애틀 4-1 다저스
애리조나 8-6
화이트삭스 4-5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5-9 캔자스시티
밀워키 4-6 오클랜드
오클랜드 4-6 컵스
텍사스 4-7 엔젤스
샌프란시스코 3-2 콜로라도
그레이프푸르트리그 – 미네소타 1-3 마이애미
피츠버그 5-2 디트로이트
템파베이 8-0 보스턴
워싱턴 4-8 애틀란타
휴스턴 2-6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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