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의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 논란을 등재했다가 일주일 만에 삭제했다.
위키피디아는 지난주 소트니코바 항목과 관련해 ‘논란’(controversies)이란 단어를 제목에 넣었다. 그러나 일주일 뒤 위키피디아는 업데이트를 통해 내용은 그대로 둔 채 제목에서 ‘논란’ 단어를 삭제했다.
당초 위키피디아는 “소트니코바가 (은메달리스트)김연아보다 5.48점 높은 합계 224.59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면서 “소트니코바의 우승은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 소트니코바 위키피디아, 세계 최대 온라인 사전인 위키피디아가 소트니코바 항목과 관련해 ‘논란’ 단어를 삭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 세계 누리꾼들이 작성하는 위키피디아인 만큼, 국가 간 논쟁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논란 수정도 글을 작성하는 누리꾼들의 입장에 따라 대립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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