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 경기에서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롯데는 1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 경기 두산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들은 호투를 펼쳤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207cm의 장신 외국인 선수 크리스 볼스테드(두산 베어스)는 4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6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사율은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0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4개.
두 팀의 선발 투수가 내려가자 0의 균형은 깨졌다. 선취점은 롯데가 5회에 뽑았다. 2사 후 문규현이 두 번째 투수 유창준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이어 오승택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대주자 황진수는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은 6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김현수가 이명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
하지만 이후 투수전이 전개됐다. 두산은 볼스테드, 유창준에 이어 허준혁 이용찬 윤명준이 이어 던졌다. 롯데에서는 김사율 이정민 이명우에 이어 홍성민 최대성이 나서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두산에서는 민병헌, 롯데에서는 김문호가 2안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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