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3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해 컨디션을 재충전한 배상문(28.캘러웨이)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 챔피언십(총상금 570만 달러)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배상문은 “마스터스는 동양인이 우승할 수 있는 메이저대회다. 일정도, 훈련도 마스터스에 맞췄다”라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지만 우선 시즌 첫 우승이 급선무다.
↑ PGA 투어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배상문. 사진=MK스포츠 DB |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도 코리안브라더스의 시즌 첫 우승 사냥에 힘을 보탠다.
올해 소니오픈 공동 20위를 차지한 최경주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최근 열린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는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용은(42.KB금융그룹), 이동환(27.CJ오쇼핑), 리처드 리(27), 캐빈나(31) 등이 출전해 시즌 첫 우승컵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케빈 스트릴먼을 비롯해 해리스 잉글리시, 웹 심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신예들이 젊은 피를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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