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시즌 전적 6전 전패에 오심 악연까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상대하는 고양 오리온스가 독기를 품었다.
오리온스는 1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SK와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SK는 37승17패로 정규시즌 3위, 오리온스는 27승27패로 6위에 올랐다. 두 팀은 5판3선승제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오리온스와 SK의 대결은 골밑이 승부처다. 사진=MK스포츠 DB |
우승을 위해 오리온스는 정규 시즌에서 6전 전패한 ‘천적’ SK를 넘어야 한다. 전패이기는 하지만 6경기 모두 10점 차 이내의 승부였다. SK는 평균 75.3점, 오리온스는 69점을 넣었다.
SK를 상대하는 오리온스는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 6번의 경기에서 오리온스는 평균 3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38.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골밑에서의 차이를 최소화해야 한다. 장신 포워드들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필요하다. 김민수 최부경 박승리가 버티는 SK의 골밑에서 허일영 최진수가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
오리온스는 SK전에서 3점슛으로 평균 6.5점을 넣으며 3점슛으로 평균 4.2점을 넣은 SK에 앞섰다. 외곽슛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리온스 선수들은 독기를 품었다. 오리온스 김동욱은 지난 1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SK를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못 이긴 게 한이 됐다
또한 오리온스는 지난 11월20일 SK전에서 4쿼터에 두 차례 오심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경험이 있다. 승리로 오심에 대한 한을 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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