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임성윤 기자] 두산의 마무리로 내정된 이용찬이 계투로 깜짝 등판했지만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찬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에 이어 2-0으로 앞서고 있던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8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 투구를 보였던 이용찬은 그러나 이날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 두산의 올시즌 마무리로 내정된 이용찬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2실점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한희재 기자 |
김주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2사를 만들긴 했지만 이범호의 타석 때 1,2루 주자인 김선빈과 이대형의 더블스틸를 허용했으며, 결국 이범호에게 좌익수앞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락했다.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강력한 직구
다행히 포수 김재환의 2루 송구로 도루를 시도하던 이범호를 잡아 이닝을 마무리하기는 했으나 지난 등판에서 보인 모습과는 사뭇 다른 기록을 남긴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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