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임성일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전북과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석패했다. 인천 출신으로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한 정혁이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인천이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정혁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지난 9일 상주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인천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위해 ‘맞불’을 놓았으나 아쉽게 쓴잔을 마셨다.
↑ 인천이 강호 전북과의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0-1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김봉길 감독은 경기력은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인천)= 김재현 기자 |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은 “찬스도 많았고 수비진도 잘 막아냈다. 하지만 한 번의 집중력 결여로 실점했다”고 되짚은 뒤 “자타공인 최강팀을 맞이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선수들이 조금 더 차분하게 경기를 풀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지난 상주전도 그랬고 급한 모습이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준비하는 과정은 만족한다. 약간 서두르는 경향도 있었으나 하고자하는 의지에 대해서는 칭찬한다”는 말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김남일의 공백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없는 선수에 대한 넋두리는 의미가 없다. 현재 우리 구본상과 문상윤도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말로 핑계와 푸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인천 역시 아직은 베스트가 아니다. 니콜리치, 이보, 주앙 파울로 등 새로운 외국인들의 적응도 필요하고,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설기현이 가세한다면 더 힘이 될 수 있다.
김봉길 감독도 “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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