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가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빙상여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500m 1000m 3000m를 석권하며 종합 포인트 102점으로 종합우승까지 차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소치올림픽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는 73점으로 2위에 올랐다.
↑ 심석희가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여제의 위상을 재확인 했다. 지난 2월 18일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1위로 골인한 심석희가 태극기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들이 1,2위를 석권했다. 소치동계올림픽 1500m 은메달, 3000m 계주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심석희는 1,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도 목에 걸었다. 이어 상위 8명이 경쟁한 3,000m 슈퍼파이널에서 4분50초829로 1위에 올라 전 종목을 석권하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무대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재확인한 쾌거였다. 박
남자부는 러시아의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종합 63점의 포인트를 얻으며 J.R. 셀스키(미국·55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대표로 마지막 정상에 오른 2007년 이후 7년만의 세계선수권 제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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