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투수 로스 울프가 3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다.
울프는 18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의 부진한 내용. 울프는 지난달 25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3안타 2실점, 지난 7일 롯데전서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3경기 합산 11이닝 14안타 8실점의 부진이다.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3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2회도 김주형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브렛 필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후속 이종환에게 좌측 방면의 안타를 맞은 울프는 1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차일목에게 3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유도해 선행주자를 모두 잡아내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 제구가 흔들려 급격하게 볼이 많아지면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강한울을 1루수 땅볼로 간단하게 솎아낸 울프는 후속 이대형과 김선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범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렸다. 결국 울프는 나지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김주형에게까지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에 몰린 울프는 필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간신히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부진은 이어졌다. 4회 이종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후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어 강한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 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울프는 나지완을 삼진, 김주형과 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울프는 이종환을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낸 이후 박민호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83개였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