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여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로 선정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춘천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24)이 정규리그 최고의 별로 꼽혔다.
박혜진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96표 중 87표를 얻어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WKBL 2013-14 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MVP를 수상하고 트로피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200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무대를 밟은 박혜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2.63점 4.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팀을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박혜진은 올시즌 자유투 45개를 연속 성공해 종전 정선민(42개)의 기록을 새로 썼다.
신인선수상은 96표중 50표를 받은 김이슬(하나외환)이 차지했다. 2013신인드래프트 전체 12위로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은 김이슬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1.74점 0.95리바운드 1.37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우수지도상은 우리은행을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위성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위성우 감독은 2년 연속 만장일치로 상을 받게 됐다.
최우수외국인선수상은 KB국민은행의 모니크 커리가 거머줬다. 베스트5에는 임영희·박혜진(이상 우리은행)·김정은(하나외환)·이미선(삼성생명)·쉐키나 스트릭렌(신한은행)이 이름을 올렸고 가장 공헌도가 높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윤덕주상은 이미선(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우수수비선수상에는 김규희(신한은행), 우수후보선수상에는 김연주(신한은행)가 각각 선정됐다.
WKBL심판부가 가장 좋은 경기 태도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모범선수상은 정미란(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포토제닉 대상에는 홍아란(KB국민은행), 최우수심판상은 류상호씨, 프런트상은 KB국민은행이 각각 뽑혔다. KB국민은행은 4시즌 연속 프런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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