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 노경은이 토종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투구수 조절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한 해결과제로 남겼다.
노경은은 19일 마산 NC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적극적인 상대 공세에 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대량실점은 허용하지 않았고 타선의 도움으로 찾은 안정세를 바탕으로 3회이후에는 점수를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노경은은 1회 NC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김종호와 이종욱을 범타처리하긴 했으나 박민우의 3루진루를 허용해야 했고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테임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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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노경은이 19일 마산 NC 전에 선발투수로 출장, 5이닝 3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3회 이후에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이호준의 안타에 이어 2개의 볼넷이 이어지며 2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허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4회 부터는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야수 실책으로 김종호의 출루를 허용했을 뿐 추가 출루는 내주지 않았고 5회 역시 야수 실책으로 나성범을 출루 시켰으나 후속 모창민을 병살타로 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이 사이
다만 2회 23개 3회 26개에 이르는 투구 등 5회까지 91개의 투구수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6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13-3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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