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타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주고받은 끝에 10-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전적 4승 1패 1무, LG는 4승 2패가 됐다.
↑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 사진=MK스포츠 DB |
LG는 4회 2사 후 정의윤과 최승준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롯데가 5회 용덕한의 스퀴즈로 한 점을 더 달아났지만 LG는 6회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5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결국 7회 LG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용근이 정대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최승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백창수의 좌중월 스리런포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9-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7회 2사 1,2루에서 대타 박준서
무승부로 흘러가던 9회 2사 후 롯데는 정훈과 김사훈이 연속안타를 치면서 1,2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 문규현을 내세웠다. 문규현은 LG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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