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의 목소리는 잠겨있었다.
↑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경기가 잘 안풀리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기 때문에 제공권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것은 정말 고맙다. 다음 시즌 더 보완해서 좋은 경기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시즌에도 6강서 머물러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다시 이런 결과를 얻어 굉장히 아쉽다"고 전했다.
추 감독은 부산 KT와의 4대4 트레이드가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했다. 그는 “농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5명이 하는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6강 플레이오프기간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오리온스의 미래를 밝게 봤다. 그는 "장재석, 성재준 등이 발전을 거듭해서 팀 중심으로 자라날 가능성을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역동적인 젊은 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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