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학 농구 선수들의 이른 NBA 진출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오바마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출연, NCAA 남자 대학농구 선수권 결과를 예측하는 자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대학 1~2학년 선수들이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가족을 책임지는 기회를 얻는 것을 못마땅해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NBA와 계약을 하더라도 학교에 돌아와 학위는 마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바마는 “프로에서 선수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학교에서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남아 있다. 부상을 당하더라도 학위는 없어지지 않는다
한편, 취임 이후 매년 대학농구 토너먼트 결과를 예측하는 ‘브래킷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오바마는 이번 예측에서 플로리다대, 애리조나대, 루이빌대, 미시건 주립대를 ‘파이널 포’ 후보로 꼽았고, 이중에서 미시건 주립대의 우승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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