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제니트(러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르트문트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FC 제니트(러시아)에게 1-2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원정 1차전에서 4-2로 이겼던 도르트문트는 이날 1-2로 패하고도 골 득실에서 앞서 8강행 막차를 탔다.
제니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호세 론돈이 결승골을 뽑아냈지만 1·2차전 합계 득점에서 4-5로 밀려 아쉽게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0으로 격파했다.
1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졸전 끝에 0-2로 완패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8강전 대진은 오는 21일 추첨으로 정하며, 경기는 내달 1일부터 열린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