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3점 홈런을 작렬했다. 팀은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했다.
곤잘레스는 20일(한국시간)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 상대 선발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스프링캠프 두 번째 홈런. 타율은 0.385까지 올랐다.
↑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마지막에 웃은 것은 홈팀 콜로라도였다. 9회말 조던 파체코, 라이언 윌러의 연속 안타와 고의사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찰리 컬버슨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찰리 블랙몬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같은 시간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캔자스시티의 경기에서는 비극이 일어났다. 6회말 캔자스시티 공격 도중 살바도르 페레즈의 강습 타구에 신시내티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머리를 맞은 것. 채프먼은 그대로 병원에 이송됐고, 경기는 양 팀 감독의 합의 아래 그대로 종료, 캔자스시티의 6-3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채프먼은 인근 선시티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검진 결과 왼쪽 눈과 코에 골절상이 발견됐다. 그는 다른 기관으로 이송, 더 자세한 검진을 받기로 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아침 더 자세한 상황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 20일 ML 시범경
캑터스리그:
엔젤스 14-10 화이트삭스
밀워키 9-7 시애틀
오클랜드 13-3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3-6 캔자스시티 (6회 콜드게임)
그레이프푸르트리그: 미네소타 1-3 세인트루이스
양키스 7-0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6-11 토론토
탬파베이 7-4 볼티모어
휴스턴 2-0 워싱턴
피츠버그 4-2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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