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호주, 시드니) 서민교 기자]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개막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커쇼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레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와 개인 통산 두 번의 사이영상 수상자답게 자유자재로 직구를 구사하며 정면 승부를 벌였고,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 커쇼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으며 1실점했다. 사진(호주, 시드니)=김영구 기자 |
노련함이 돋보인 호투가 이어졌다. 커쇼는 4회 2사 이후 미구엘 몬테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크리스 오윙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게라도 파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그레고리우스를 4구 삼진-A.J.폴락을 우익수 직선타-애런 힐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하지만 아웃카운트를 위해 1실점을 희생했다. 커쇼는 6회말 무사 주자 2루 상황, 프라도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3루 베이스를 내줬다. 커쇼는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트럼보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키는 대신 3루 주자 골
커쇼는 7회 1사에서 2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커쇼는 대타자 에릭 챠베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이후 크리스 페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회말 현재 LA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애리조나에 3-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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