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이것 또한 대처해야 할 문제다.”
시즌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주전들이 연쇄 부상을 당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추신수는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 추신수가 24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 도중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 보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주전들의 부상이었다. 경기 시작 전 어깨 통증으로 빠진 주릭슨 프로파는 어깨 근육이 찢어진 것이 밝혀져 최대 12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오른 무릎에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포수 지오바니 소토도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오른팔 통증이 계속돼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구단에서는 시즌 개막 직전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 다르빗슈 유도 목 통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팀의 이런 상황에 대해 추신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는 24일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쉽지만, 이것 또한 대처해야 할 문
그는 “모두가 다 건강하게 시즌을 맞이했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겠는가”라며 동료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이어서 “부상자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전력은 괜찮다. 여전히 목표는 우승”이라며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놓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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