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 리디아 고가 LPGA 파운더스 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무대에서 뛰다 올시즌 처음으로 LPGA에 진출한 이미림도 공동 2위에 오르며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의 초반 출발은 좋았습니다.
2번 홀을 시작으로 네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습니다.
6번 홀에서 한 타를 잃은데 이어 9번 홀과 11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캐리웹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한 타차로 뒤진 18번 홀, 연장을 향한 회심의 버디 퍼트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공은 홀컵을 외면했습니다.
1,2라운드에서 깜짝 1위에 올랐던 이미림도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치며 LPGA에서의 성공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9번 홀 더블보기로 다소 주춤했지만, 경기 후반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뚝심의 승부를 보여줬습니다.
양희영도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유소연과 박인비도 톱10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프로골프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무명의 매트 에브리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 아담 스콧은 4라운드 내내 1위로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노렸지만, 마지막 날 샷 난조로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