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29일 개막을 앞두고 한 여자대학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여대로 간 프로야구,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선수들을 둘러싼 미모의 여학생들.
운동장에서 본 선수들을 직접 만나자 사인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곁을 떠날 줄을 모릅니다.
올 시즌 800만 관중 시대를 열겠다는 프로야구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여성팬 확보를 위해 여대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은 / 이화여대 사학과 4학년
- "응원하는 것을 더 좋아해서 직접 가서 보는 게 좋은데 이런 행사 좀 더 자주 열리면 대학생들이 더 관심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유지영 / 이화여대 간호학과 3학년
- "주변 친구에게 이거(미디어데이)한다고 하니까 관심 있어하고, 한번 지나가면서 보게 됩니다. 두산베어스 파이팅!"
여대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선수들은 각종 공약으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택 / LG트윈스 외야수
- "팬들이 원한다면 노래하고 춤추고 충분히 그 정도는 망가질 수 있습니다."
SK 김광현은 미디어데이 후 열린 여대생 투표에서 최고의 인기 남으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여대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로야구는 29일 대구에서 삼성과 KIA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576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