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되면서 국내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25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의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임창용은 이번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4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 받았고, 결국 방출됐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방출 통보는 임창용 선수가 스스로 원했던 것이다"고 밝혔다.
과거 임창용은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에는 단 하루도 있기 싫다"며 "구단에서 마이너리그 캠프에 내려가라고 하면 트레이드를 요청하든 어떻게 해서라도 내 행보를 결정하겠다
이에 따라 FA가 된 임창용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창용이 국내로 돌아온다면 임의탈퇴 신분인 만큼 삼성으로 복귀해야 한다. 혹은 미국이나 일본 내 다른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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