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된 대한민국 컬링계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SBS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 23일 국가대표팀과 경기도청을 이끌고 있는 정영섭 감독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코칭스태프의 폭언과 성추행, 기부 강요 등이다.
SBS 스포츠 측은 피해자 지인의 말을 인용 ▲ 선수들을 세워놓고 포함된 이야기를 3~4시간씩 하면서 사표를 쓰라 했고 ▲ 선수들의 손을 잡으면서 ‘내가 손을 잡아주니 좋지’라는 성추행을 했으며 ▲ 선수들이 받은 포상금을 250만원씩 거둬서 1000만원을 만들어 연맹에 기부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컬링 여자대표팀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선수들이 폭언과 기부강요, 성추행을 이유로 대표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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