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은 미소지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LA엔젤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 1차전에서 5-7로 역전패했다. 불펜 붕괴가 화근이었다.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호세 도밍게스가 1/3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승부를 내줬다.
↑ LA다저스가 LA엔젤스에게 패했지만, 핸리 라미레즈가 홈런 2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사진(美 로스엔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라미레즈와 그레인키의 활약을 칭찬했다. 라미레즈는 “대단한 스윙과 기술을 가진 선수”라며 특별함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레인키에 대해서도 “날카로웠다. 전반적으로 보기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불펜 부진보다 매팅리가 더 걱정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선수들의 부상이 그것. 지난 시즌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그는 “한 명이 다친다면 살아남을 수 있지만, 두 명 이상이면 곤란해질 것”이라며 부상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 그에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사구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곤잘레스는 3회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에게 팔꿈치를 맞고 바로 스캇 반 슬라이크로
다저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프리웨이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스티븐 파이프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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