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들이 가세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화끈한 공격 야구를 예고했습니다.
개막전부터 홈런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대 3으로 뒤져 있던 3회 말 2사 1,3루.
두산의 외국인 타자 칸투가 LG의 선발 투수 김선우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립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인천에선 SK의 외국인 타자 스캇이 시원한 동점 솔로포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립니다.
이에 질세라 국내 타자들도 홈런 퍼레이드에 가세합니다.
두산의 양의지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프로야구 첫 홈런을 터트렸고, SK의 박정권도 마수걸이 투런포를 가동합니다.
화끈한 홈런 대결 못지않게 환상적인 수비의 향연도 이어졌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기아와 삼성의 맞대결에서 8회 초 삼성의 정형식과 이흥련이 환상적인 홈 송구와 블로킹으로 실점을 막아내자,
곧바로 기아의 이대형이 멋진 펜스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넥센의 좌익수 로티노도 정확한 원바운드 홈 송구로 SK 김강민을 잡아냅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쏟아낸 개막전에선 두산과 넥센, 기아가 웃었습니다.
「홈런 3방을 앞세운 두산은 LG에 한 점차 승리를 따냈고, 기아도 외국인 투수 홀튼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2대1로 눌렀습니다.」
「몸 상태가 좋은 SK의 김광현을 효율적으로 공략한 넥센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