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넥센 오재영이 4이닝동안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는 불안한 구위를 보인 끝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오재영은 2일 목동 두산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4실점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선발자원으로 눈도장을 찍은 오재영이었지만 시즌 첫 무대에서 두산의 화력에 난타를 당하며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 넥센 오재영이 2일 목동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9피안타로 난타 당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후속 홍성흔을 볼넷으로 출루 시키고 이원석에게는 오른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까지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허용하더니 김재호의 희생타로 또한 점을 내 줬다.
3회에는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고 4회역시 1사 이후 이원석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5회에도
결국 넥센 벤치는 5회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한 오재영의 강판을 결정했으며, 오재영은 시즌 첫 등판에서 9개의 안타와 2개의 피홈런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