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모비스의 경험이 승부처에서 빛났다.
모비스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 울산 모비스 선수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모비스는 3쿼터까지 55-60으로 뒤졌지만 4쿼터에서 22-14로 이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경기 후반 24초 공격 시간에 쫓긴 상황에서도 양동근, 함지훈, 문태영이 결정적인 2점 점프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경험은 가장 어려운 순간에 나왔다. 문태영이 20점 함지훈이 18점 로드 벤슨이 15점을 넣었다.
기선 제압은 모비스가 했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스틸을 7개나 해내며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다. 로드 벤슨이 골밑 장악을 한 모비스는 1쿼터에서 LG에 24-11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LG의 기세는 무서웠다. LG는 데이본 제퍼슨과 김종규가 득점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2쿼터까지 LG는 33-36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LG는 3쿼터에서 문태종의 연속 5점, 제퍼슨의 연속 8점에 힘입어 51-46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래훈의 3점슛과 김시래-제퍼슨-김종규로 이어지는 앨리웁덩크슛이 나오며 56-49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모비스는 교체 투입된 송창용의 득점과 블록, 함지훈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섰다. LG가 3쿼터까지 60-55로 앞섰다.
제퍼슨은 4쿼터에서도 펄펄 날았다. 문태종과의 2대2 플레이에 이은 호쾌한 덩크가 터지자 창원팬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4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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