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8경기보다 페이스가 빨랐다.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는데, 나성범의 맹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성범은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중견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NC의 득점은 나성범에 의해 이뤄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11이닝 만에 올린 득점이었다. 나성범은 4회에도 안타를 치더니 6회에는 임준섭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 NC의 나성범은 2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시즌 첫 승의 주역이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나성범은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섰던 게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1승을 하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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