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김원익 기자] 지난해 공인구를 몰래 교체하는 소동을 벌였던 일본 프로야구가 올해는 투명한 행정을 통해 논란을 막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 실행위원회는 지난 7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1군 공식전에서 사용하는 통일 공의 반발 계수 검사 결과를 이번 시즌부터 공표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발 계수 검사는 각 구장에서 12개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시즌 동안 여러 번 열린다. 이번 시즌의 첫 번째 검사는 개막 직후에 실시됐으며 조만간 공표 될 전망이다.
또한 통일구 문제를 조사한 삼자위원회에서 지적된 일본 야구기구 (NPB)의 개혁을 논의하는 분과위원회에서 개혁안이 보고되었다. 12 구단은 14 일 임시기구 이사회에서 이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같은 행정은 지난해 소동때문. 일본야구기구는 지난해 반발력이 나은 공인구를 몰래 사용하다 적발되는 촌극을 겪었다. 반발력이 낮은
시모다 구니오 NPB 사무총장이 직위가 강등되고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같은 시기 공식 퇴임할 예정이었던 가토 료조 NPB 커미셔너가 해당 사건에 대해 백배사죄하는 등, 야구팬들을 우롱한 처사에 대해 반성하며 후속 조치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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