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안산경찰청이 지난 5일 수원F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K리그 최초로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3득점을 올린 팀으로 확인됐다. 종전 기록은 2013년 부천FC가 기록한 개막 이후 2경기 연속이었다.
지난 시즌 상주상무에 이어 K리그 챌린지 2위에 올랐던 안산경찰청이 개막과 동시에 쾌조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내용이 만점이다. 3경기에서 모두 3골씩 넣었고 허용한 실점은 2개에 불과하다. 승리를 거둔 대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 안산경찰청이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3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안산경찰청 제공 |
강원과의 첫 경기에서는 정조국 양상민 고경민이 각각 1골씩 터뜨렸고, 홈 개막전이던 대구와의 2라운드에서는 0-2로 끌려가다 후반 이재권의 해트트릭으로 대역전극을 성공시켰다. 지난 5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고경민의 헤딩 선제골과 프리킥을 포함한 정조국의 2골을 합쳐 3-0으로 완파했다. 득점자가 많
안산의 개막전 이후 3연승은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오는 12일 안양FC를 상대로 또 승리를 거둬 개막 후 4연승을 기록한다면 2006년 성남일화가 기록했던 역대 4위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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