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계속해서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1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조시 베켓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베켓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5개.
↑ 물 먹은 베켓이 더그아웃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투구 수는 의식하지 않고 던졌다”며 입을 연 베켓은 “팔 힘은 아주 좋다. 오랜만에 시즌 준비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날 1루 베이스 커버 수비를 소화한 그는 “신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다. 발목도 괜찮았다”며 부상 걱정 없이 던졌음을 강조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베켓의 투구에 대해 “좋을 때는 제구가 낮게 되고 괜찮았지만, 리듬이 깨질 때는 제구가 높아졌다”며 기복 있는 모습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베켓은 “아직 조정이 필요하다. 계속
한편, 이날 공격에서 스퀴즈 번트로 타점을 올린 그는 “감독이 나에게 스퀴즈를 요청했다. 3-2 카운트에서 타구가 짧았지만, 3루 주자 후안 유리베가 잘 들어왔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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