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와 세비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에스타디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3-14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젤(스위스)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발렌시아다. 지난 주말 프리메라리가에서 하위권의 바야돌리드와 득점 없이 비기는 등 최근 주춤했던 터라,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행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보기 좋게 빗나갔다. 발렌시아는 믿기지 않는 기적을 일으켰다. 전반 38분 파코 알카세르의 첫 골을 시작으로 정규시간 안에 3골차 열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3-3 스코어에서 맞이한 연장에서 2골을 더 터뜨리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코 알카세르는 해트트릭을 하며 주역이었다.
세비야 또한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원정 1차전에서 포르투(포르투갈)에게 0-1로 졌던 세비야는 홈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라키티치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전반 29분까
한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벤피카(포르투갈)도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리옹(프랑스)을, 벤피카는 알크마르(네덜란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