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김병현이 등번호 49번에서 45번으로 바꿔달고 KIA맨으로 새 출발한다.
지난 10일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한 김병현은 새 등번호로 45번을 받았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할 때 49번을 즐겨썼다. 2012년 넥센으로 둥지를 틀었을 때도 4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KIA에선 49번의 주인이 따로 있었다. 후배 김진우가 줄곧 49번을 사용했다. 김병현으로선 새 등번호를 찾아야 했고, 트레이드 대상자인 김영광이 썼던 45번으로 결정했다. 19번은 올 여름부터 뛸 수 있는 최영필이 사용하고 있다.
45번도 KIA에선 꽤 의미가 있는 등번호다. KIA의 한 관계자는 “45번은 이대진 투수코치가 현역 은퇴 시 사용했던 등번호다”라고 귀띔했다.
↑ 김병현은 KIA에서 등번호 45번을 사용한다. 사진(광주)=이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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