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랜드그룹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스포츠로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팬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구단 운영을 통해 한국 프로축구 발전의 한 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랜드그룹은 서울 연고의 프로축구단 창단을 간절히 원하는 축구팬과 축구 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잠실 종합운동장에 가변좌석을 설치 하는 등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년 동안 시장 조사와 기획을 거쳐 축구단 창단에 대한 로드맵 수립을 마쳤다. 창단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5년부터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한다.
이랜드그룹은 의/식/주/미/휴/락 등 6개 사업영역에서 250여개 브랜드를 보유, 지난해 총 매출 1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10개국에 글로벌 법인 운영, 적극적인 해외 진출
이랜드가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로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케이스위스가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서 뉴발란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해 뉴발란스의 한국과 중국 매출 7천억 원을 포함, 글로벌 스포츠 사업 부문에서 소매기준으로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축구회관)=김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