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루타 3방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4할 고지를 찍었다. 2개의 2루타 또한 12개 구단 최장 높이의 야후돔 펜스 상단을 때린 홈런성 타구였을 만큼 완전히 폭발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3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4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3일 오릭스전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린 기세를 이어가며 타율 4할(55타수 22안타)고지에 올라섰고 시즌 기록은 7득점 6타점이 됐다. 시즌 6호 멀티히트이자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였다.
↑ 이대호가 2루타 3방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둘러 타율 4할 고지를 찍었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2-3의 풀카운트. 몸쪽으로 142km직구가 들어오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깔끔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뽑아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미마의 1구 낮은 볼을 잘 골라냈다. 이어 2구 117km 바깥쪽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좌중간 담장 아랫부분을 맞추는 대형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범타에 그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이날 2루는 자유이용권을 끊었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4번째 타석도 초대형 2루타였다.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라쿠텐의 구원투수 아오야마 고지의 3구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화끈한 활약 포함 두 자릿수 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힘과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역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두고 10승(5패) 고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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