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롤러스포츠 국제종합대회인 '2014 남원코리아오픈'이 19일부터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해 미국·캐나다·일본·중국 등 총 21개국에서 1천452명(선수 1천34명, 임원 418명)이 참가해 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스피드(트랙·로드)뿐만 아니라 인라인하키, 슬라럼 종목에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가합니다.
특히 스피드 종목은 국내 유명 선수들을 비롯해 대만·뉴질랜드·호주 등에서 강호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남자일반부에서는 2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T300m 종목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이명규(안동시청)와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 엄한준(논산시청)·장수철(경남도청)의 자존심 대결이 예상됩니다.
장거리 종목에서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인 최광호(대구시체육회)·이훈희(전북체육회)와 지난달 열린 제33회 전국남녀종별대회 EP10,000m에서 깜짝 우승한 이영우(여수시청)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게임 등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단거리를 이끌어가는 안이슬(청주시청)과 신소영(대구시체육회)의 라이벌 대결이 볼만합니다.
지난달 열린 종별대회에서 500m와 1,000m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임진선(경남도청)이 그 활약을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
장거리 종목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꾸준히 메달을 안겨준 유가람(안양시
인라인하키 종목은 미국·캐나다 연합팀과 대만, 한국을 비롯해 27개의 팀이 참가해 3일간 열띤 경쟁을 펼칩니다.
슬라럼 종목에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한국의 이충군(단국대)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클라우디아(폴란드), 구오팡(중국) 등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