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리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 평균자책점도 1.93으로 낮췄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4 1/3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켄리 잰슨은 세이브를 기록, 지난 시리즈 1차전 블론세이브의 아픔을 지웠다.
↑ 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그 와중에 앞서간 것은 다저스였다. 2회 2사 1, 2루에서 팀 페데로위츠가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5회 1사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4회 스캇 반 슬라이크, 8회 곤잘레스가 2루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고비는 8회였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선두타자 에히레 아드레안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가 시작됐다. 지난 3월 31일 본토 개막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그러나 윌슨은 1사 1, 2루에서 산도발을 삼진, 포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리드를 지켰다.
9회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잰슨이 첫 타자 모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1승 2패, 원정 6연전을 4승 2패로 끝냈다. 다저스는 LA로 이동, 바로 19일부터 애리조나-필라델피아-콜로라도로 이어지는 홈 10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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