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선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10번홀에서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2, 13, 1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을 벙커에 빠뜨린 것이 더블보기로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후반 5번홀(파5) 버디를 6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후 7, 8, 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맏언니’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
뒤를 이어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은 이날 2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 공동 9위로 이틀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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