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최정이 최근 메이저리그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CBS스포츠의 컬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최정에 대해 조명하며 “최정이 멜빈 로만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 최정이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계약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해당 보도로 올해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최정의 행선지가 메이저리그로 굳어지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됐다. 하지만 최정의 이야기는 달랐다. 최정은 2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면서 구단 관계자를 통해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할 말이 없다. 에이전트 계약은 사실무근이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실 아직 SK 소속인 최정의 입장에서는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도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헤이먼 기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소식통이자 신뢰도가 높은 기자인데다 내용이 상세하다는 점, 구체적인 에이전트의 실명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신빙성은 높은 편이다.
최정은 2010년 이후 20개 이상의 홈런을 4년 동안 기록하는 등, 공수를 겸비한 국가대표 3루수로 거듭났다. 최정이 FA로 시장에 나오면 총액 100억원의 벽을 깰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일단 최정이 해당 내용을 부인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최정을 노리는 팀들은 국내외에 넘쳐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SK의 경기를 찾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발걸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해였던 2012년과 비
올 겨울 FA 최대어 최정의 거취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