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들이 배팅 연습을 소화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다르빗슈 유를 비롯한 텍사스 투수들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번트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
론 워싱턴 감독은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이나 롱 릴리버 등 타격할 기회가 있는 선수들만 연습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 투수들은 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데릭 홀랜드가 2볼넷
워싱턴은 “기회가 있으면 타격을 하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번트를 지시할 것”이라며 투수들의 타격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콜로라도 원정 이외에 워싱턴(5월 31일~6월 2일), 뉴욕(7월 5일~7일)에서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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