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더블헤더 선발 투수로 레드 패터슨을 지목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트리플A 소속인 패터슨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이날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 LA다저스가 더블헤더 임시 선발로 레드 패터슨을 지목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다저스는 지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시리즈 1차전이 기상악화로 취소되고 더블헤더로 편성되면서 그를 임시 선발로 올렸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다저스의 경우처럼 더블헤더를 대비해 25명 이외에 임시 선발을 등록할 수가 있는데, 그럴 경우 해당 경기만 선발로 뛴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패터슨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 29라운드에 다저스에 지명됐다. 2013년부터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은 네 차례 선발 등판, 21 2/3이닝 동안 25피안타 10실점을 기록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당초 40인 명단 안에 속
한 맷 매길, 스티븐 파이프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다저스는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새로운 선수의 40인 명단 합류는 기존 선수의 제외를 의미한다. 다저스는 외야수 닉 버스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지명할당 조치했다. 버스는 지난 시즌 트리플A 131경기에서 17홈런 21도루 100타점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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