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무관의 위기에 처했다. 코파 델 레이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이어 마지막 목표였던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역전 우승의 꿈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누 캄프에서 가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2-2로 비겼다. 메시와 산체스의 연속골로 만든 2골차 리드를 못 지키고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 반드시 이겨야 했던 헤타페전이나 바르셀로나는 2-2로 비겼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꿈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해야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꿈꿀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시나리오다. 바르셀로나로선 올 시즌 빈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이 좌절된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물거품이 될 듯 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일 레반테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바르셀로나와 간극은 4점에서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2점)와 상대 전적에서 우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6,37라운드에서 레반테전 및 말라가전을 모두 이기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향방은 이제 레반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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