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타력쇼를 펼쳤다.
롯데는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올 시즌 2번째이자 팀 2번째인 선발전원안타-선발전원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1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홈런 4방을 포함 장단 18안타를 터트리는 화력시범을 선보였다. 비록 1회 SK에게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2회 공격에서 7점을 냈다. 황재균, 강민호, 문규현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김문호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든 뒤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린데 이어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130m 대형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경기, 6회초 무사 1루에서 롯데 전준우가 SK 바뀐 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시즌 4호 중월투런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영속에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전준우는 이날 홈런 2방을 포함 3안타 5타점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SK는 롯데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하다가 7회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나주환과 신현철의 연속안타가 터졌고, 롯데는 장원준을 내리고 배장호를 올렸다. 그리고 배장호의 첫 상대인 김강민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한참 부족했다.
되레 롯데가 9회 마지막 공
이날 롯데 2번타자로 나온 전준우는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는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고, 선발로 나온 장원준은 6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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