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출전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살짝 쳐도 볼이 줄줄 굴러 내려가는 '유리알 그린'이 승부처였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3라운드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이경훈.
5번 홀에서 애를 먹더니 갑자기 샷 난조에 시달립니다.
반면 박상현은 같은 홀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을 선보인 뒤,
깔끔한 마무리로 한 타를 줄입니다.
승부처에서의 플레이는 곧바로 3라운드 전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상현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날 5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이경훈은 공동 12위까지 밀렸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현 / 메리츠 금융그룹
- "샷 감도 아주 좋고, 컨디션도 아주 좋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까지 잘만 풀린다면 좋은 성과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선두권을 넘봤던 김우현은 2타를 잃으며 공동 8위로 내려앉았고, 공동 8위였던 홍순상도 22위까지 밀렸습니다.
반면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박준원은 막판 4개 홀에서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변화무쌍한 그린 스피드 속에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내일 영예의 33번째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