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팀 허드슨이 땅볼의 힘으로 승리투수 자격을 갖췄다.
허드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9으로 올랐다.
허드슨은 싱커볼을 주 무기로 하는 땅볼 유도형 투수다. 이날 등판 전까지 땅볼/뜬공 아웃 비율이 1.82로 샌프란시스코 선발 중 1위였다. 이날도 그는 다저스 타자들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잡은 15개의 아웃 중 13개가 땅볼 아웃이었다.
↑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전열을 정비한 허드슨은 핸리 라미레즈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비가 돕지를 못했다. 공이 유격수와 2루수가 엉거주춤 하는 사이로 빠져나갔고, 라미레즈가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 2루까지 달리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허드슨은 1사 1, 2루 추가 실점 상황을 맞았으나, 저스틴 터너의 중전 안타 때 홈에서 2루 주자가 아웃됐고, 드루 부테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6회를 마쳤다. 7회초 팀 공격이 3-2로 역전하면서 승리투수 자격을 갖췄고, 제레미 아펠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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