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45)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후 18일 동안 감독 대행 역할을 했던 LG트윈스 조계현(50) 수석 코치가 2군 감독으로 보직 이동한다.
구단 측은 12일 조계현 1군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무관 2군 감독은 1군 타격코치로 이동해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1군 타자들을 이끈다.
조계현 수석코치의 거취는 양상문 신임감독 선임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조 수석코치는 앞서 지난달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의를 표하자 함께 팀을 떠나려 했지만 구단과 김 감독의 만류로 LG에 남아 팀을 이끌었다.
양 감독 선임 후 "조 수석코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LG는 양 감독을 선임하기 전부터 조 수석코치에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면 수석코치로 남을 것인가, 2군 감독으로 이동할 것인가"를 물으며 그의 잔류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결국 조 수석코치는 LG에 남아
이 밖에 손인호 2군 타격코치가 1군 타격 보조코치, 김정민 2군 배터리 코치가 1군 코치를 맡는다.
대신 신경식 1군 타격코치와 김선진 타격 보조코치, 장광호 배터리 코치가 2군으로 옮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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