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대형 트레이드가 오프 시즌을 뜨겁게 하고 있다.
프로농구 안양KGC인삼공사는 15일 “FA 김태술(30, 180cm)과 5년, 6억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 후 전주KCC와 1대2 사인&트레이드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삼공사는 김태술을 KCC에 내주고, KCC로부터 가드 강병현(29, 193cm)과 포워드 장민국(24, 199cm)을 받게 됐다.
올해 FA 대상자들 중 최대어로 꼽혔던 김태술은 원소속 구단과의 1차 협상 기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한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라는 뜻을 구단에 지속적으로 밝혀 온 바 있으며, FA 계약 마감을 앞두고 선수와 양 구단 모두에게 윈-윈이 된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강병현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데뷔하여 다섯 시즌 동안 정규리그 195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1.05점, 3.3 리바운드, 2.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큰 키와 강력한 돌파, 3점슛이 특기인 강병현의 합류로 인삼공사는 박찬희(27, 190cm), 강병현으로 이어지는 KBL 최고의 장신 가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연세대를 졸업한 장민국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데뷔하였으나 피로골절로 첫 시즌을 쉰 후 지난 ‘1203~14시즌 실질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전 경기(54G)에 출장하며
한편, KGC인삼공사와 KCC 구단 간의 양도양수는 KBL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1일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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