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가 안갯속이다.
17일 현재 삼성 라이온즈(승률 0.606)와 넥센 히어로즈(0.600) NC 다이노스(0.590)가 승차 없이 1,2,3위를 달리고 있다. 세 팀 모두 승이 패보다 7경기 많다. 이어 두산 베어스(0.579)가 22승16패 반 경기차로 4위에 올라있다. 삼성은 지난 16일 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 16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 초 무사1,2루에서 NC 2루 주자 이호준이 이종욱의 1루 땅볼 때 두산 1루수 칸투가 타구를 놓치는 틈을 이용해 득점하고 있다.사진=김재현 기자 |
5월에 들어 삼성이 9승3패1무, 두산이 9승5패로 힘을 내며 월간 승률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NC가 8승6패로 3위, 넥센이 6승5패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아직까지 처지는 팀은 없다.
아직은 리그 초반이기 때문에 승부처라고 볼 수는 없다. 긴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각 팀 별로 전력을 비축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고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7월 중순에 열리는 올스타전 이후부터 펼쳐지는 후반기가 승부처라고 보고 있다.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중요해진다. 현재 네 팀 모두 20승 고지를 밟고 있다. 30승, 40승을 먼저 선점할수록 우승 확률은 올라간다.
역대 기록을 보면 20승 선점 팀의 우승 확률은 47%, 30승 선점은 47%, 40승 선점은 50%, 50승 선점은 56%, 60승 선점은 60%, 70승 선점은 64%, 80승 선전은 83%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위권팀 간의 맞대결도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까지는 물고 물리고 있다. 삼성은 NC에 4승2패로 강하지만 두산에는 1승4패로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NC에게 3승1패로 앞서고 있지만 넥센에게는 2승4패로 밀렸다. NC는 넥센에 4승2패로 강하지만 두산과 삼성에게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 4월18일부터 5월16일까지의 9개 구단 순위 변동표 사진=KBO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