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인터 밀란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분다. 2009-10시즌 트레블의 주역들이 잇달아 떠난다.
인터 밀란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네마냐 비디치 영입에 성공했다. 파트리세 에브라와도 끊임없이 연결돼 있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가 있는 법. 트레블의 주역들이 대거 이탈하는 게 눈에 띈다.
↑ 인터 밀란은 과거의 영광과 이제 안녕을 고했다. 2009-10시즌 트레블의 주역이 모두 떠났다. 사진은 영원한 주장이었던 하비에르 사네티.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이들은 인터 밀란의 영광을 함께 일궜던 주역이다. 2009-10시즌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를 모두 제패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트레블의 주역이 모두 떠났다.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결승에 나섰던 베스트11 가운데 누구도 남지 않는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7명을 포함해도 ‘0명’이다.
한편, 인터 밀란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리에A 5라운드까지 4승 1무로 2위를 유지하며 사고를 치는가 싶었으나 미끄러졌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우디네세에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탈락했다. 2012-13시즌 9위로 유럽 클럽 대항전에는 나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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