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위기서 류현진(26, LA 다저스)의 '닥터K' 본능은 더욱 빛났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3-2로 앞선 7회 시작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 류현진이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닥터K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해 5월1일 콜로라도전의 12탈삼진. 당시 류현진은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2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이날도 피홈런 1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완벽했다. 1회부터 탈삼진쇼를 펼쳤다. 첫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데이빗 라이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이외에도 4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았다. 3회 2사 만루, 6회 실점 이후 2사 1루 위기에서도 각각 커티스 그랜더슨과 앤소니 레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는 유
이 홈런으로 3-2 추격을 허용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7회부터 브랜든 리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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